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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장기텐션다운의 지속으로 해도해도 안되자 생각해낸 수단으로
장기간 손놓기를 하려 했습니다. 일부러 한동안 그림을 안그려서 애달프게 한 다음에 그리는 기술이긴 한데 사흘을 못가는군요. 그럼에도 정작 그린답시고 있어봤자 안그려지는건 동일. 이거 뭐 어떻게 해야 되는겨... 그래서 그냥 원상복귀하고 하루에 선 10개쯤 긋습니다만 머리속에 있는걸 표현을 못하는 답답합은 여전합니다. 하루에 선 몇개 그리고 그리는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느린점에서 전 나가노 마모루씨 계열일지도 모르겠습니다. 2. 저는 사실 국내 프로 디자이너들이 그린 메카닉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. 존내 잘그리긴 하는데 좀 흡입력이 없다고 느껴집니다. 아무래도 이래저래 어른들의 사정들 때문에 맞춰나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 무엇보다 공통적으로 느끼는건 메카가 멋지다기 보다는 걍 아저씨들의 무게잡기가 느껴집니다. 메카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끌어들이려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야하니 (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튀면 죽기 좋습니다.) 어쩔 수 없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째 그리 잘 그리는 분들이 제가 죽어라 좋아할만한 디자인같은게 안나오는건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. 신기한건 역으로 아마추어 쪽으로 눈을 돌리면 우오~하며 좋아할만한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. 제가 단순히 동인취향인가 생각했지만 일본쪽 동인메카닉디자인은 또 싫어하며 그쪽은 프로가 마음에 듭니다. 서양은 하드하고 진지하기보다는 코미컬한쪽 취향. 즉 현재로서는 국내 아마추어쪽이 제일 좋습니다. 그래서 메카닉 잘 그리는 사람이 이글루를 하고 있으면 냅다 링크걸어버립니다. 3. 몇일전 편의점들렀다가 말을 못하시는 2분을 샌드위치를 찾으셔서 위치를 알려들렸는데 3번에 걸친 수화로 설명하셨을때 간신히 알려드렸습니다. 참 미묘한게 말을 못하는 사람들의 언어치고는 수화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직통적이지 못한감이 있었습니다. 그것보다 중요한건 두분이 수화로 대화할때 현란한 손놀림. 그걸 보면서 모알아먹는 제입장에서는 '댄스&랩 대결! 힙합전사 두분이 나오신듯한 느낌이에YO!' 당사자분이 들었으면 꽤나 괘씸한 발상입니다만.... 또한 다리를 다친 이가 완치가 되어 이젠 익숙해진 휠체어가 필요없어지면 보호자 : 이젠 네 다리는 다 나았어. 어서 일어나봐. 환자 : 난 아직 걸을 수 없어. 내 다리로는...내 다리로는... 보호자 : .....? 환자 : 내 다리로는 걷기 귀챃아!! (휠체어가 편해!) 뭐든지 희극화 시켜 생각하는건 나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가끔 주체를 못하겠습니다. 입밖으로 내밀지 않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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